[방규현의 좌충우돌]나라별 국기③ 브라질 유술 주짓수//광명주짓수리스펙트

[방규현의 좌충우돌]나라별 국기③ 브라질 유술 주짓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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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한국주짓수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방규현 기자]체구와 상관없이 기술만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브라질 유술(유도) 주짓수는 종합격투기의 ‘필수 종목’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물론 펀치와 발차기의 타격만으로 승부를 내는 입식타격 룰에서는 약점도 보이지만, 서브미션이 허용되는 MMA(Mixed Martial Arts) 룰에선 상당히 높은 활용성을 보인다.

주짓수는 100년 전 유술을 현대 유도로 체계화한 가노 고지로와 마에다 미츠요가 1914년 브라질로 이민을 가면서 전한 유도와 브라질 무술이 결합돼 탄생됐다. 마에다가 배운 실전 유도는 브라질의 그레이시 가문에게 전수됐고, 그레이시 가문이 브라질 무술 발리 투도와 접목해 ‘발리투도 주짓수’란 그동안의 무술과는 차별화된 형태의 실전 무술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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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한국주짓수연맹 제공

그레이시 가문의 그레이시 엘리오는 거구의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자식들에게 전수했다. 아들 그레이시 호이스는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 1회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주짓수의 무서운 위력을 세상에 알렸다.

뿐만 아니라 ‘100만분의 1의 사나이’ 에밀리야넨코 효도르를 꺾은 것도 주짓수다. 브라질의 주짓수 선수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2010년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크 26에서 효도르를 1라운드 1분9초 만에 꺾었다. 트라이앵글 초크로 서브 미션 승을 따낸 것이다.
격투기 팬들은 10년간의 무패 신화를 자랑하던 효도르의 패배가 믿기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주짓수가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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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한국주짓수연맹 제공
주짓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앞서 소개했던 ‘발리 투도 주짓수’와 ‘스포츠 주짓수’다. ‘발리 투도 주짓수’는 타격과 서브미션을 동시에 훈련하는 반면 ‘스포츠 주짓수’는 타격이 금지돼 있고 오로지 기술만으로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

주짓수는 여러 나라에서 각광받고 있다. 한국의 해군특수부대(UDT SEAL)를 비롯해 미국의 연방수사국(FBI)과 중앙정보국(CSI) 등의 특수요원들이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주짓수연맹(JBJJF) 이승재 대표는 스포츠투데이에 “주짓수의 가장 큰 장점은 부상을 극소화하면서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라며 “거기다 열량 소모가 많아 체중감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방규현 qkdrbgu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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