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원·정윤호, 두 번째 아부다비행…월드프로 주짓수 본선진출자 확정///광명주짓수리스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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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아부다비 월드 프로페셔널 주짓수 챔피언십(ABU DHABI WORLD PROFESSIONAL JIUJITSU CHAMPIONSHIP / 이하 WPJJC) 본선에 진출할 국내 대표선수가 확정됐다.

10일 ‘코리아 내셔널 프로 주짓수 챔피언십(KOREA NATIONAL PRO JIUJITSU CHAMPIONSHIP)’에서 치러진 WPJJC 국내 선발전에서 8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진 것. 당초 9명이 뽑힐 예정이었으나 화이트-블루 마스터 +75kg급은 참가자 부족으로 선발전 효력이 상실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큰 이변 없이 강자들이 무난히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2012년 퍼플벨트 시절 본선에 진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정호원은 두 번째 아부다비행을 확정지었다. 정호원은 최종 진출전으로 치러진 블랙벨트 앱솔루트 결승에서 이희태에게 5:0 판정승을 거뒀고, 천 달러의 상금까지 거머쥐었다. 큰 체격과 좋은 실력을 보유한 정호원은 국내 블랙벨트 앱솔루트 강자로 손색이 없다.

브라운벨트에서는 대표적인 경량급 강자인 정윤호가 선발됐다. 정윤호는 김영욱과의 결승에서 가드공격으로 포문을 열어 시종일관 공격적으로 압박한 끝에 판정으로 승리했다. 정윤호는 2011년 블루벨트 시절 본선에서 3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그 성적은 토종 주짓떼로 최초의 WPJJC 본선 입상으로 기록된다.

가장 치열했던 부문은 퍼플벨트였다. 특히 -75kg급은 예상대로 추성국, 이바름, 조준용의 3파전이 뜨거웠다. 최후의 승자는 추성국이었다. 추성국은 이바름과 접전을 벌이고 올라온 조준용과의 결승에서 2:2 동점을 기록한 뒤 심판의 우세 판정으로 우승했다. 추성국은 최근 아디다스컵 2관왕, 팬암 티켓이 걸렸던 주짓수코리아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퍼플벨트 +75kg급에선 배정민이 우승했다. 배정민은 유명 선수들에 비해 알려지진 않았지만 알 만한 사람은 아는 강자 중의 강자. 원래 체급이 -76kg급임에도 +75kg급에 출전해 중량급 선수들을 따돌리고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에선 배길한을 상대로 무려 18:0으로 승리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엔 브라운벨트로 승급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화이트-블루벨트에서는 서영식(-75kg)과 김희승(+75kg)이 최종 우승했고, 여성부 화이트-블루벨트의 티켓은 성기라에게 돌아갔다. 블루벨트 강자인 전현규가 조기에 탈락한 것과 2013년 본선 금메달리스트인 여성 주짓떼로 이동은이 결승에서 패한 것이 이변이었다. 화이트-블루벨트 마스터 -75kg급 우승자는 박경민으로 확정됐다. 블루벨트의 손기연은 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상금이 걸린 토너먼트에서 김희승을 꺾고 5백달러를 챙겼다.

국내에 WPJJC 선발전이 다시 열리고 이전보다 두 배 이상의 진출권이 걸린 것은 긍정적이었으나 아쉬운 점이 적지 않았다. 총 참가자가 90명에 불과했고, 브라운·블랙벨트의 경우 각각 5명씩 출전했으나 실제 매트에서 펼쳐진 경기는 한 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참가하지 않은 선수도 속출했다. 대회 공지가 이미 나간 상태에서 꾸준히 대회 개요가 변경됐다는 사실도 적지 않은 아쉬움으로 남으며, 심판의 역량 강화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였다.

본선은 오는 4월 2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WPJJC는 아랍에미리트 주짓수 연맹(UAEJJF)에서 개최하는 세계적인 이벤트로, 그 중심엔 아부다비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햔 왕자가 있다. 선발전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초청하며 우승 상금까지 지원하는 등 주짓수에선 전례 없는 파격적인 프로대회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출처:엠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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